2024년 2월 14일 수요일

2/14, District Lesson


🎹


요즘 영어로 레슨을 하게 되면서 생각하는것은

나는 진정한 나의 영어실력을 외면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나 영어 잘 못해~' 라고 스스로 생각을 할 뿐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현타가 심하게 올까봐

그냥 영어를 많이 안쓰고 이곳에 머물러있었던 것일뿐이다.


요즘 영어로 레슨을 시작해보니

정말 진심으로 현타가 장난아니다.

사실 너무 좌절스럽기도 하고

진짜 영어로 말하는 그 순간에도

말하는 말투, 단어, 문장, 강세, 제스춰

뭐 하나 맘에 드는게 없어서

진짜 짜증이 너무너무 난다 ㅠㅠ


대에충 못한다고 생각할때랑

진심으로 많이 못한다는 이 나노 단위로 보이는

나의 부족함은......

매우 좌절스럽다.


남편이랑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남편왈,


"

너는 이 산을 넘을 수 있을꺼야! 그리고...

어쩔수 없이 이 산을 넘는 길 외에는 없어.

"


아... 진짜 맞는 말이다. 여기서 멈추면

더 돌아갈 뿐, 

아니

퇴보도 이런 퇴보는 없겠지...


앞길이 캄캄해보여도

더듬더듬 나아가는 방법외에는 없는것이다.


오늘도 다음의 레슨을 위해

오늘 말하려다 생각안나 못말한 문장들을 영어로 만들고

말을 하긴 했으나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대에충 잉케잉케 만든거

다시 체크하고..

다음레슨할꺼 문장들 미리미리 만들면서

이 길을 가야지..

뭐 다른 방법 없음.


암튼 

포기하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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