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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2일 금요일

E 관찰일기 (May, 2023 계속 update 중)

 05-12-23

E는 어제부터 열이났다. 아주 안타깝게도 어젠 E가 굉장히 기다리던 field trip 날이었다. 

하지만 열이나는바람에 모든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약간 울먹였지만 자기도 힘들긴 한거 같다. 쉽게 단념했다. 혹시나 염증인가 싶어 병원에 갔다. 다행히 염증은 아니어서 아무약도 타지 않고 돌아왔다. 몸의 컨디션이 돌아오면 학교를 보내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있다. 

Z와 함께 집에있으므로 전혀 심심하지않다. 그리고 둘이서 잘 논다. 

E는 끊임없이 소리에 대해 머릿속에서 생각이 나는 듯 하다. 악상과 운율을 늘 구현하느라 바쁘다. 피아노를 두들겨보고, 작은 키보드로 소리를 만들어보고, 알렉사에게 명령하여 노래를 튼다.

하나에 꽃히면 그것밖에 안보이는 듯하다. 제대로 된 걸 한번 파고든다면 능력에 가중치가 발휘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엄마로써 그것을 보고있는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Z 관찰일기 (May, 2023 계속 update 중)

 05-12-23

형아가 감기걸린 덕?에 Z도 감기기운이 솔솔..

그래서 학교를 쉬기로했다.

"엄마, 나 학교 못 가? I am so excited" ㅋㅋㅋ

막상 학교가면 또 잘 있긴 하는거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신기하고, 기분 내킬땐 쫑알쫑알 어떤일이 있었는지 나에게 말해준다.  

그런데도 학교는 힘들긴 한 것 같다. 나도 생각해보면 학교 냄새부터 싫다고 느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곤한다.


05-13-23

밥을 먹자고 부르면 불쾌하심. 뭔가 타인에의해서 제안되는 것은 ‘No’ 할 예정인 꼬맹이다. 백번 이해는 하지만 사사건건 이러니 나는 지치곤한다. 기질을 다루는 법을 고민하고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든다.